사이드카 서킷브레이커 뜻 차이 알아보기 (주식용어 정리)

이번 글에서는 사이드카 서킷브레이커 뜻과 차이점에 대해 알아보려고 합니다.

주식 투자에 관심이 있는 분들이라면 ‘사이드카’와 ‘서킷브레이커’ 라는 용어를 한번쯤은 들어보셨을 듯 한데요.

이미 주식투자를 오래 해온 분들이라면 다들 아는 용어이겠지만, 주식 투자 초보인 분들에게는 다소 생소하게 느껴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럼 지금부터 사이드카 서킷브레이커 뜻과 발동 조건에 대해 하나씩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서킷브레이커란?

원래 전기 회로에서 과열을 방지하기 위해 회로를 차단하는 장치를 서킷브레이커라고 부르는데요.

주식시장에서는 주가가 갑자기 급락할 경우 시장에 미치는 충격을 완화하기 위해 주식매매를 일시 정지하는 제도를 의미합니다.

서킷브레이커는 1998년 코스피, 2001년 코스닥에 각각 도입되었으며,

발동 기준은 1단계부터 3단계로 나뉩니다.

각 단계별 발동요건을 살펴보면 아래와 같아요.

1단계 : 코스피/코스닥 지수가 전일 대비 8% 이상 하락해 1분간 지속되는 경우
2단계 : 코스피/코스닥 지수가 전일 대비 15% 이상 하락하고 1단계 서킷브레이커 발동 시점 대비 1% 이상 추가 하락해 1분간 지속하는 경우
3단계 : 코스피/코스닥 지수가 전일 대비 20% 이상 하락하고 2단계 서킷브레이커 발동 시점 대비 1% 이상 추가 하락해 1분간 지속하는 경우

👉 과거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때, 그리고 코로나19 때 서킷브레이커가 발동(1단계)된 적이 있었습니다.

최근에는 지난 8월 5일 이른바 ‘블랙 먼데이’라고 불렸던 날 코스피지수가 장중 8% 넘게 하락해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되기도 했었죠.

서킷브레이커 1~2단계 발동 시에는 주식시장 및 관련 파생상품 시장 거래가 20분간 정지됩니다. 이후 거래 재개 시 10분간은 동시호가만 가능합니다.

하락폭이 커져 3단계 발동이 될 경우 당일 장이 종료되게 되는데요. 이 때 취소호가를 포함한 모든 호가 접수가 불가하게 됩니다.

참고로 서킷브레이커는 단계별로 1일 1회만 발동될 수 있는데요.

1~2단계는 14:50 이후에는 발동하지 않으며, 3단계의 경우 15:20 이후에는 발동하지 않는다고 하니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서킷브레이커가 주식시장의 충격을 막기 위한 것이라면, 사이드카는 선물시장의 충격을 방지하기 위한 제도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사이드카라는 이름은 경찰의 오토바이(sidecar)에서 유래했는데요. 교통을 통제해 사고를 방지하듯이 선물시장의 변동성을 완화하는 역할을 하는 제도입니다.

서킷브레이커는 증시가 하락할 때만 발동되지만 사이드카는 상승 시에도 발동이 되기도 하는데요. 구체적으로는 아래와 같은 경우에 발동이 됩니다.

👉 사이드카가 발동되면 프로그램 매매가 5분간 정지되며, 5분 뒤 자동으로 거래가 재개됩니다.

참고로 사이드카는 1일 1회에 한해 발동되며, 장 개시 후 5분전, 장 종료 40분 전 이후에는 발동하지 않습니다.

지금까지 사이드카 서킷브레이커 뜻과 발동 조건에 대해 살펴보았습니다.

예상치 못한 악재가 있거나 세계 경제에 큰 변화가 있으면 주가가 급격하게 변동하곤 하는데요.

저도 주식투자를 적은 금액이나마 하고 있는 입장에서 주가가 급락하기 시작하면 불안과 공포에 휩싸이는(?) 경험을 하게 될 때가 있습니다.

이러한 변동성을 줄이고 조금이나마 시장의 안정성을 유지하기 위한 제도가 바로 사이드카 서킷브레이커가 아닐까 싶네요.

완벽히 안정성을 유지해 주기에는 다소 부족한 점이 있는 건 사실이지만, 주식 투자를 하는 입장에서 이런 제도라도 있어 그나마 다행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오늘 내용이 주식투자를 하시는 분들께 조금이나마 유용하셨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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