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모주 환매청구권 행사 방법 및 주의해야 할 점
안녕하세요. 이번 글에서는 공모주 환매청구권 행사 방법에 대해 알아보려 합니다.
공모주 투자가 매력적인 이유는 비교적 낮은 가격에 주식을 배정받을 수 있고, 상장 이후 단기간에 시세차익을 기대하기 쉽기 때문인데요. 하지만 항상 주가가 오르는 것만은 아닙니다.
특히 상장 후 주가가 급속도로 하락하게 되면 손실을 보게 되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는데요.
다행히도 이를 일정 부분 방어할 수 있는 제도로 ‘공모주 환매청구권(일명 풋백옵션)’이 존재합니다. 어떻게 행사할 수 있으며 행사 시 주의해야 할 점은 무엇인지 지금부터 단계별로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공모주 환매청구권이란?
공모주 환매청구권은 공모주에 청약해 배정받은 주식을 일정 기간 안에 미리 정해진 가격으로 되팔 수 있도록 보장해주는 권리를 뜻합니다.
주로 공모가의 90% 수준으로 행사가격이 책정되는 편인데요. 상장 후 주가가 급락할 때 투자자가 손실을 줄일 수 있도록 하는 안전장치라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
공모주 청약에 많이 참여해본 분들이라면 아시겠지만 종목에 따라 상장일 이후 급격한 시세 변동이 일어나기도 합니다. 그만큼 주가가 내릴 위험성이 있다는 점을 항상 생각해야 하는데요.
만약 환매청구권이 부여된 종목에 청약했다면 최악의 상황에서라도 일정 가격선에서 손실을 방어할 수 있게 됩니다.
환매청구권 부여 여부 확인하는 법
다만 모든 공모주에 환매청구권이 적용되는 것은 아닙니다. 따라서 청약 전 반드시 해당 권리가 부여되어 있는지 확인을 거쳐야 해요.
✔️ 증권신고서 및 투자설명서 확인
👉 공모를 진행하는 기업은 기본적으로 전자공시시스템(DART)을 통해 증권신고서 및 투자설명서를 공시합니다. 여기에 환매청구권 부여 여부, 행사가격, 행사 기간 등이 명시되어 있습니다.
아래 이미지는 지난달 청약을 진행했던 엘지씨엔에스의 예시입니다. 환매청구권이 부여되지 않는다고 명시가 되어 있네요.

✔️ 증권사 청약 안내자료 등
증권사별로 공모주 청약 안내문을 제공하기도 하는데요. 여기에도 부여 여부와 조건이 안내되어 있습니다. 만약 자료만으로 부족하다면 고객센터에 문의하거나 홈페이지, 앱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공모주 환매청구권 행사가격 및 행사기간
환매청구권의 행사가격 및 기간 등 구체적인 조건도 미리 체크해두시는 게 좋습니다.
✔️ 행사가격
⇒ 행사가격은 일반적으로 공모가의 90% 내외로 설정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예를 들어 공모가가 10,000원이라면 대략 9,000원 선에서 되팔 수 있다고 보시면 돼요.
다만 시장 상황이나 해당 기업의 청약경쟁률, 증권사와 기업 간 협의에 따라 행사가격에 변동이 있을 수 있으니 정확한 수치를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
✔️ 행사기간
⇒ 보통 상장일로부터 1~3개월 정도가 일반적이며, 상황에 따라 최장 6개월까지 부여되는 사례도 있습니다.
기간 안에 환매청구권을 행사하지 않으면 권리가 소멸되기 때문에 마감 기한은 달력에 따로 표시해두고 놓치지 않도록 신경을 쓰시는 것을 권해드려요.
공모주 환매청구권 행사 방법
다음으로는 공모주 환매청구권 행사 방법(절차) 에 대해 살펴보도록 할게요.
증권사마다 앱(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이나 홈페이지 메뉴 구성이 조금씩 다를 수 있기 때문에 아래와 같은 기본 흐름을 숙지하신 뒤 각 증권사의 안내에 따라 진행하시면 됩니다.
✔️ 증권사 앱 또는 홈페이지 접속
⇒ 로그인 후, 환매청구권 관련 메뉴(“환매청구권 행사”, “풋백옵션 신청” 등)를 찾습니다.
해당 화면에서 행사 가능 종목 목록, 행사 대상 주식 수, 행사가격, 행사 가능 기간 등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어요.
✔️ 행사할 주식 수 입력
⇒ 환매청구권을 행사할 주식 수량을 직접 설정합니다. 보유 주식 전부를 행사할 수도 있고, 일부만 선택할 수도 있어요. 이때 행사 주식 수를 잘못 입력하지 않도록 주의하시길 바랍니다.
✔️ 신청 제출 및 확인
⇒ 제출하기 전 행사가격과 예상 환매금액, 수수료를 다시 살펴보고 최종 결정을 내리시면 됩니다. 신청을 완료하면 1~3영업일 이내(증권사별 상이)에 환매대금이 계좌로 입금돼요.
신청 절차는 대략 위와 같은데요. 혹시 앱 사용이 어렵거나 온라인 신청이 익숙하지 않을 경우 증권사 고객센터나 ARS를 통해 환매청구권 행사를 요청할 수도 있으니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공모주 환매청구권 행사 시 주의해야 할 사항
환매청구권을 행사하려면 청약받은 주식을 행사 시점까지 동일 계좌 내에 유지해야 합니다.
만약 상장 직후 일부 수량을 매도하거나, 다른 계좌로 옮겼다면 환매청구권 행사 대상에서 제외될 수 있으니 주의하셔야 해요.
또한 환매청구권 행사에는 수수료가 따로 붙을 수 있습니다. 증권사별로 정책이 다르기 때문에 수수료에 민감한 분들이라면 행사 전에 미리 확인해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네요.
행사 여부도 미리 신중하게 고민해보시는 것을 권해드리는데요.
주가가 일시적으로 조정받아 낮아지는 경우도 있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다시 회복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환매청구권을 일단 행사하게 되면 그 즉시 주식을 되팔게 되는 것이기 때문에 주가 반등 가능성을 사전에 한번쯤 고민해보시길 바랍니다.
지금까지 공모주 환매청구권 행사 방법과 관련된 내용을 살펴보았습니다.
환매청구권은 주가 하락으로 인한 손실을 최소화해주는 일종의 보험 같은 제도지만 무조건 행사하는 것이 최선은 아닐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잠깐 떨어졌다고 바로 환매청구권을 써버리면 나중에 주가가 다시 오를 때 그 이익을 놓치게 될 가능성도 있기 때문인데요.
다만 본인의 투자 성향에 따라 달라질 수 있는 부분인 만큼 시장 전망이나 기업 가치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행사 여부를 결정하는 것이 현명하다고 생각합니다.
오늘 내용은 여기까지입니다. 이 글을 읽는 분들 모두 성공적인 투자 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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